2022년 첫 번째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아나소피 스프링어 Anna-Sophie Springer 와 함께하는 <페이지는 일종의 전시장>입니다.
ROUND 1. 책—장소
2022.06.22(수) 19:00 / 온라인(ZOOM)
*한국어 순차 통역이 지원됩니다.
: 아나소피 스프링어는 ‘전시로서의 책’(book-as-exhibition)이라는 개념을 기조로 책/도서관 연구와 예술실천으로서의 출판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나소피가 책을 일종의 전시 공간으로서, 장소로서 사유하며 탐구하는 과정을 K.출판사(K.verlag)의 출판 작업을 사례로 들어 이야기한다.
아나소피 스프링어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 저자, 편집자. 2011년부터 출판사 'K.'(K. Verlag)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지, 텍스트, 동시대 예술을 유연하게 조합하며 큐레이토리얼과 에디토리얼을 아우르는 예술적 실천을 해 나간다. 예술·과학·역사 아카이브와 '전시로서의 책'(books-as-exhibition)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연구 기반으로 작업하며 대부분 협업한다. 책과 도서관, 전시의 관계를 다룬 <책들로부터>(EX LIBRIS, 2013), 오늘날 자연사 전시의 역할을 탐구한 <125,660개의 자연사 표본>(125,660 Specimens of Natural History, 2015), 독일 연방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전시 3부작 <사라지는 유산: 세상은 숲>(Verschwindende Vermächtnisse: Die Welt als Wald, 2017-2018) 전시 3부작 등을 개최했다. <사라지는 유산: 세상은 숲>은 2013년부터 이어 온 에티엔 튀르팽과의 큐레이토리얼 연구 프로젝트 <자연의 재구성>(Reassembling the Natural)의 일환으로, 미학·환경사·디자인·박물관사·철학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동시대 시급한 현안을 포착하고 전시와 출판으로 풀어내는 이들만의 독특한 협업 실천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중국 등의 전 세계 과학자, 예술가, 이론가들과 지구의 "자연사"의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하며 민속지학적 연구, 현장 연구, 아카이브 연구, 예술과 과학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다. 도서관과 책에 관한 학술적 연구 또한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 도서로 공저자로 참여한 <아트 라이팅 인 크라이시스>(Art Writing in Crisis, Sternberg Press, 2021) 기획/편집한 <도서관 환상들>(Fantasies of the Library, MIT Press, 2016), <예술 실천으로서의 출판>(Publishing as Artistic Practice, Sternberg Press, 2016) 등이 있다.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교에서 현대 미술 이론을, 라이프치히 그래픽·북아트 예술대학교(Hochschule für Grafik und Buchkunst)에서 큐레이토리얼 연구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4년 럿거스 대학교 크레이그 케이드(Rutgers University, Craig-Kaid) 방문 장학사, 2016-2019년 스위스 응용과학 대학 바젤 쿤스트 연구소(Institue Kunst, HGK FHNW) 초빙 강사, 2022년 골드스미스 필름 무빙 이미지(Goldsmith, Film&Moving Image) 석사 과정 논문 지도교사로 초대받았다. 2020년, K. 출판사는 독일 문화부에서 유망한 독립출판사에 수여하는 ‘독일 출판상’(Deutscher Verlagspreis)을 수상했다.
※ 온라인(ZOOM)으로 진행하며, 참여 링크는 프로그램 당일 문자와 메일로 일괄 전송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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